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이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출판사, 가격, 줄거리, 추천 이유까지 모두 포함해 총 6권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푸른 사자 와니니』 – 이현 지음
출판사: 창비
가격: 11,000원
줄거리:
와니니는 전통적인 사자 무리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암사자는 사냥만 해야 하고, 중요한 건 수사자가 정하는 구조에 의문을 느낀 거죠. 자유를 찾아 떠난 와니니는 처음에는 외롭고 두렵지만,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만나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 도와주는 마음, 책임감을 배워 나갑니다. ‘나만의 길을 걷는 용기’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동물 이야기로 그려낸 감동적인 성장 동화입니다.
추천 이유:
- 또래 아이들이 느끼는 자유와 독립심을 동물 캐릭터에 빗대어 표현해 공감도가 높습니다.
- 주체적인 삶, 친구와의 협동, 자존감 등 긍정적 가치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 문장이 어렵지 않아 독서 습관이 부족한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2. 『거짓말 학교』 – 김선희 지음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가격: 11,500원
줄거리:
거짓말을 너무 자주 해 고민인 아이들이 ‘거짓말 학교’에 오게 됩니다. 이 학교에서는 오히려 거짓말을 더 능숙하게 하도록 가르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은 거짓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점차 알게 됩니다.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반전이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진실’을 선택하도록 도와줍니다.
추천 이유:
-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주제인 ‘거짓말’을 다뤄 접근이 쉽습니다.
-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생각해 보고, 정직함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웃음과 교훈이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3. 『페인트』 – 이희영 지음
출판사: 창비
가격: 12,000원
줄거리:
이야기의 배경은 ‘국가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부모를 선택하게 하는 사회’.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국가 보호소’에서 자라면서 자신이 원하는 부모를 인터뷰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제이’는 여러 번 부모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과 면접을 하면서, 진짜 가족이란 무엇이고 사랑이란 어떤 감정인지 점점 깨닫게 됩니다. 정해진 가족 형태가 아닌, ‘관계의 진심’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추천 이유:
-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안내하며 아이들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 인물 간의 대화가 자연스럽고 감정 표현이 섬세해, 감정이 풍부한 아이에게 잘 맞습니다.
- 정체성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는 고학년 시기에 읽으면 좋습니다
4. 『수상한 우리 반』 – 이은재 지음
출판사: 북멘토
가격: 11,000원
줄거리:
5학년 3반에 새로 온 선생님은 뭔가 이상합니다. 말투도 어눌하고 표정도 거의 없죠. 아이들은 그 선생님을 ‘외계인’이라 부르며 의심하고, 교실에는 점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주인공 지유는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탐정처럼 행동하지만, 결국 선생님을 향한 오해와 편견이 문제였음을 알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진짜 ‘이해’와 ‘소통’이 무엇인지 배워갑니다.
추천 이유:
- 현실적인 학교생활과 감정 표현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공감도가 높습니다.
- 오해, 편견, 소통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 추리극 같은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5. 『아홉 살 마음 사전』 – 박성우 지음
출판사: 창비
가격: 10,000원
줄거리:
‘행복’, ‘짜증’, ‘서운함’, ‘기대’ 같은 마음의 단어들을 아이들의 언어로 하나하나 풀어내는 책입니다. 짧은 시와 같은 문장, 그리고 따뜻한 설명이 담겨 있어, 아이들이 자기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학년 아이들이 ‘마음이 왜 이럴까?’ 생각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추천 이유:
- 본인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익히며 친구나 가족과의 갈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짧은 글 구성으로 글의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 독서 부담이 없고, 부모와 함께 감정을 나누며 읽기에 좋습니다.
6. 『꼬마 니콜라』 – 르네 고시니 지음
출판사: 미래엔아이세움
가격: 12,000원
줄거리:
말썽꾸러기 소년 ‘니콜라’와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학교생활이지만, 다양한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과의 에피소드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유머 넘치는 글과 그림 덕분에 지루할 하지 않고, 친구 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서 공감과 웃음을 줍니다.
추천 이유:
- 짧은 에피소드 중심이라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 초등 고학년 친구들의 일상과 닮아 있어 쉽게 공감 할 수 있습니다.
- 웃음을 주면서도 교훈이 있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초등 고학년 책 고르는 팁
1. 아이의 관심사를 먼저 파악합니다.
2. 또래 주인공이 나오는 책을 선택합니다.
3. 책의 주제를 꼭 확인합니다.
4. 수상작이나 교육청 추천도서도 좋습니다.